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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화가 백무현씨가 2일 전남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백무현 예비후보]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시사만화가 백무현씨(52)가 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여수을 지역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국민회의에 합류한 주승용 의원(3선)의 지역구다.
백 예비후보는 2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수에서 낡은 인물을 타파하고 여수지역 발전과 당면한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수십년 동안 여수을 지역민들은 때론 자존심을 상하면서까지 당과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위해 특정 후보를 밀어주는 아량을 보여왔으나 그 정치인은 이를 마치 자신에 대한 지지로 오도해왔다"며 현역의원인 주승용 의원을 겨냥했다.
백 예비후보는 "지난 20여년간 여수지역을 대표해 온 현직 국회의원은 나쁜 정권과 싸워야 할 때 내부에 총질하고, 통합보다는 분열을 일삼고, 여수시민과 국민의 이익보다는 특정 계파 이익을 먼저 챙기는 전근대적 정치행태를 보여왔다"며 "이번 총선에서 이를 청산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이명박근혜정권의 연속적인 집권을 막아야겠다며 서울신문사에 사표를 던지고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뛰어들었다"면서 "이번에 새누리당 정권의 연속적인 집권이야말로 재앙이라는 절박감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호남이 없다면 나라가 없다는 이순신장군의 충혼이 서린 의로운 도시 여수에서 新바람을 일으켜 여수를 활력이 넘치는 해양 관광도시, 문화의 도시, 스토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고 정권교체를 이뤄내 집권 더불어민주당의 힘있는 의원으로서 여수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백 예비후보는 여수 남면 출신으로 평화신문, 월간 말, 서울신문 등에서 시사만평을 연재해왔으며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회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만화 김대중', '만화 노무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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