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해빙기를 앞두고 시내 터파기 공사가 한창인 27곳 건축현장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정해 3월 말까지 점검을 강화한다.
해빙기에는 땅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머금고 있는 수분량이 증가해 공사장, 축대, 옹벽 등이 약해져 붕괴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시는 위례지구 주상복합건물 건축 공사 현장, 운중동 업무시설 건축 공사장 등에 자체 안전 점검과 시설물 관리에 관한 안내문을 보내 지난 2일 해당 공사 현장의 관리카드를 취합했다.
관리카드에 표시하도록 한 공사장 사진과 시설물 규모, 표지판·안전선·계측기 설치 여부, 위험요인과 통제수단, 안전관리 내용을 근거로 현장 점검을 한다.
공사장 주변 굴곡·균열 등의 이상 징후, 절개지, 암반의 토사 유출 여부 등은 중점 점검 대상이다.
윤남엽 건축2팀장은 “건축공사 현장의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터파기 공사장에 관리카드를 내도록 했다”면서 “해빙기에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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