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카 바이러스] 미국 첫 감염자, 확산국 다녀온 사람과 성관계로 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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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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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카 바이러스 [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국 정부가 오늘(3일) 지카 바이러스 대응에 대한 긴급 차관회의를 여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베네수엘라를 다녀온 방문객과 성관계를 한 환자(신원미상)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모기가 아닌 성관계로 인해 감염된 것.

미국 텍사스 주 재커리 톰슨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장은 "이번 감염 경로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금욕할 수 없다면 성관계 때 콘돔을 착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감염 예방책"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한 감염으로 알려졌으나, 성관계나 체액을 통해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미국의 사례로 인해 증명된 것.

지역 방송 KXAN에 따르면 모기로 인한 감염이 아닌 지카 바이러스 확산국에 다녀온 텍사스 주민 6명이 감염된 상태다.

한편, 정부는 3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긴급 차관회의를 열고 국내 유입 가능성과 방역강화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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