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족 증가 추세…설 연휴에도 나홀로 여행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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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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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홀로 여행족 전년대비 21% 증가, 설 연휴에도 3명 중 1명은 나홀로 여행 떠나

[사진=인터파크투어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1인 가구 500만 시대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 가운데 네 집중 한집은 구성원이 한명 뿐인 ‘싱글족’인 셈이다. 이처럼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혼밥(혼자 먹는 밥)∙혼술(혼자 마시는 술)은 이미 이들만의 생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혼자 훌쩍 여행을 떠나는 ‘나홀로 여행족’ 역시 지속 증가 추세다.

인터파크투어에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해외항공 예약 DB를 조사한 결과 혼자 항공권을 예약한 인원이 전년대비 2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해외항공 예약자 중 36%가 나홀로 여행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나홀로 여행족이 사랑하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인터파크투어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해외항공 예약DB를 분석한 결과 나홀로 여행족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일본 도쿄, 중국 상해, 일본 오사카, 홍콩, 영국 런던, 태국 방콕 순으로 집계됐다.

10위 권 내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비교적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단거리 지역이 대다수 자리매김한 것.

상위 순위에 포함된 도쿄, 오사카, 홍콩, 방콕, 타이페이, 싱가포르 등의 도시를 보면 자유여행을 즐기는 나홀로 여행족들은 쇼핑이 편리하고,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 있는 여행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인터파크투어는 다양한 테마의 ‘먹go찍go’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오는 2월 23일 출발하는 아이슬란드 6박 8일 상품(449만원)은 현재 방영 중인 ‘꽃보다 청춘’처럼 아이슬란드 핵심 지역을 아우르는 상품이다. 총 16명으로 구성되며 유명 여행작가 노바(박성빈)가 함께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감성 사진촬영법 등을 배우고, 아이슬란드 대표 온천 블루 라군, 거대 협곡 폭포 굴포스, 오로라 헌팅 투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 ▲2월 10일 출발 ‘두바이 럭셔리 Vacation 3박 5일’(박성빈 멘토, 169만원) ▲3월 5일 출발 북해도 ‘설경을 담은 홋카이도 사진여행 3박 4일’ (박성빈 멘토, 125만원) ▲3월 25일 출발 ‘크로아티아 소도시를 찾아서 8박 10일’ (박성빈 멘토, 259만원) 등도 판매한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올해에는 큐슈 올레길&반딧불 축제, 고양이 애호가를 위한 히로시마 여행을 비롯해 패션, 스포츠, 서브컬쳐 등 좀 더 색다른 테마형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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