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소프트웨어(SW)에 흥미와 소질이 있는 초·중학생들에게 심화된 SW교육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SW영재학급'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SW교육 의무화에 대비하기 위해 SW창의캠프, SW선도학교 등 SW교육 체험기회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SW영재학급은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지역별 또는 수학·예술 등 영역별로 특성화된 학교에 설치·운영되며, 다양한 영재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영재성을 계발하는 시‧도교육청 승인 교육기관이다.
SW영재는 각 시·도별 교육청의 선발기준에 따라 선정되며, 미래부는 팀 기반 학습과 산업체 현장방문 및 전문가 특강 등 1년 동안 100시간 이상의 SW 특화교육을 지원한다.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심화된 SW교육환경 조성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지난해 아주대 영재교육원을 통해 3학급 60명의 SW영재교육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그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W영재학급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영재학급(인가 예정 학급 포함)을 대상으로 30개 내외의 학급(학급 당 20명, 총 600여 명)을 선정해 학급당 평균 12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프로젝트 기반의 연구활동 지원, 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한 시설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SW영재교육을 담당할 현직 교사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SW 교원연수 원격 교육과정을 개발해 보급하고, SW영재학급 담당교원의 워크숍과 연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신청 접수기간은 4일부터 29일까지이며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자체 심사를 통해 3월11일에 확정 발표된다. 사업의 지원방법, 심사절차, 심사기준 등에 대한 상세 안내는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www.kofac.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석진 미래부 SW정책관은 “SW중심사회가 빠른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다”며, “미래부는 SW분야에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SW영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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