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지난 2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
이곳에서 특별한 첫 생일파티가 열렸다.
첫 생일을 맞은 장진혁 군의 돌잔치 대신 장준영(38)·박희정 씨(33)부부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만 원을 기부한 것이다.
이에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들은 장진혁 군의 첫 생일파티를 열어 나눔 실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준영·박희정 부부는 "우리 아이의 첫돌을 특별하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첫돌 비용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심했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부금을 투명하게 집행하고 있다고 기사에서 봤던 기억이 나 직접 찾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부부는 "사실 첫째 아이는 한복도 입히고 야외촬영도 하며 화려하게 해줬다"면서 "하지만 둘째 아이는 좀 더 의미 있는 첫돌을 선물해 주고 싶어 나눔을 실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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