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페이스북은 3일 설연휴를 앞두고 가장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와 사용자 트렌드를 소개하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월간 이용자 1500만에 달하는 국내 이용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에서는 설 연휴 동안에 모바일을 통한 활동이 더 왕성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월과 2월 사이에 모바일 기기를 통해 페이스북에 게시되는 콘텐츠의 수는 데스크톱과 비교해 무려 7.78배나 높았다.
가장 많은 귀성객이 몰리는 설 연휴 전날에는 고향 방문 소식이나 도로 교통 상황을 전하는 대화가 185%가량 급증했다. 영화, TV, 공연 등 오랜만에 만난 가족 및 친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생활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 같은 기간 동안 이와 관련된 키워드의 페이스북 내 언급량이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중 고향 방문, 여행, 가족 나들이 등을 위한 이동이 잦은 만큼, 간단하게 즐기며 시간을 보내기 위한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가 약 21% 늘어난 것 역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페이스북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에 위탁해 18세 이상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5년 12월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고향 방문이나 세배, 차례 등 전통적인 풍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65%는 설날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한다고 답했다.
설날을 맞이해 신경 써야 할 항목으로는 ‘대청소(60%)’, ‘은행에서 신권 찾기(56%)’, ‘설 음식 장만(55%)’ 등 전통적인 명절 준비 관련 내용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가족 및 친구 선물 준비(41%)’, ‘회사 동료 및 거래처 선물 준비(38%)’, ‘새로 갖고 싶었던 물품 구매(27%)’ 등 명절 선물 준비나 새해 쇼핑 관련 내용도 페이스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족이나 친구를 위한 설 명절 선물로는 식품(49%)과 상품권(46%)을 구매하겠다는 답변이 주를 이뤘고 의류(27%) 및 화장품•신발•가방 류(이상 13%)가 그 뒤를 이었다.
페이스북이 공개한 설날 인포그래픽 및 페이스북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공식 한글 뉴스룸 (ko.newsroom.f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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