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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SIS "북한 영변 단지에 3중수소 생산시설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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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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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중수소는 수소폭탄 원료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북한이 영변 핵단지에 수소폭탄의 원료 중 하나인 3중수소를 생산관련 건물을 짓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지난달 25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동위원소 분리시설일 수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 현장의 외부 특징들"이 영변 핵단지 남서쪽에 있는 핵연료가공시설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ISIS는 지난해 9월 보고서에서 영변 핵시설의 5㎿급 원자로에 "북한 기술진이 방사선조사 채널(irradiation channel)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를 통해 "(북한이 얻을 수 있는) 방사성동위원소의 후보들 중 하나가 3중수소"라고 주장한 바 있다.

3중 수소는 중수소와 함께 수소폭탄의 원료가 되는 물질이다. 3중수소를 이용해 폭탄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우라늄이나 플루토늄만을 사용해 만들 때보다 폭발력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달 6일 북한이 감행한 4차 핵실험에 대해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 상당수가 증폭핵분열탄, 즉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을 쓰는 기존 원자폭탄에 중수소나 3중수소 또는 리튬-6을 함께 넣어 핵분열 반응의 효율을 높인 핵무기를 실험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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