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학교’ 유병재 “힘든 건 딱 두 가지, 몸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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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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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병재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배우학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배우학교’에 출연하는 유병재가 “힘든 건 딱 두 가지, 몸과 마음”이라는 재치 있는 촬영 소감을 남겼다.

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셀레나 홀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단기속성 액팅 클라쓰 : 배우학교’(이하 ‘배우학교’)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백승룡 PD를 비롯해 배우 박신양, 이원종, 장수원, 방송 작가 유병재, 그룹 위너의 남태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병재는 출연진을 대표해 촬영장에서의 고충을 이야기 해달라는 질문에 먼저 “시설은 열악하지만 배우는 게 많다.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것도 좋고, 선생님의 열정이 보이는 것도 즐겁다”며 촬영 당시의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내 “힘든 건 딱 두 가지인데, 바로 몸과 마음”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수업 당시에 ‘행복한 스트레스’, ‘유쾌한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 유병재는 “원형 탈모가 생겼다”는 모순된 답을 하기도 했다.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 박두식은 “커리큘럼 적인 면에서 체력적으로 힘든 것 보다는 초반엔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면서 “(박신양)선생님이 직접 가르칠 때는 힘들지 않았는데 체력 단련 시간에 12시간 뛰는 건 정말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선생님 박신양의 눈치를 보며 “배우는 입장에서 힘든 건 없었다”고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유의 개그 코드와 센스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작가 유병재는 지난해 4월 방송된 tvN 드라마 ‘초능력자’에서 극본 겸 주연을 맡으며 연기에 도전했다.

‘막돼먹은 영애씨 14’에서 찌질한 연기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 배우 박두식은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을 목표로 연기 수업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배우학교’는 ‘단기속성 액팅 클라쓰’라는 신개념 프로그램으로 명품 배우 박신양이 연기를 배우고 싶은 연예인들에게 직접 연기 교육에 나선다. 영화배우 이원종 박두식, 심희섭, 가수 장원과 아이돌 위너의 남태현, 방송작가 유병재, 개그맨 이진호 등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이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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