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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대응체계 본격 가동 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국내 유입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도 지카바이러스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도는 우선 도 보건정책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지카바이러스대책반을 꾸렸다.
대책반은 감염병관리·행정지원·의료지원·진단검사·언론홍보팀 등 5개 팀으로 구성했다.
감염병관리팀은 환자 신고와 일일상황 보고 등 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행정지원팀은 환자 발생시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 기타 행정 지원 활동을 펼친다.
의료지원팀은 의료기관 협조 및 응급의료 지원 등을, 진단검사팀은 검사와 실험실 감시체계 운영 등의 역할을 맡는다.
대책반 상황실은 도 보건정책과 사무실에 설치하고, 평일은 물론, 휴일까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도는 대책반 구성과 함께 3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지카바이러스 대응 합동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도 대책반 관계자와 16개 시·군 보건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영상회의에서는 국내·외 지카바이러스 발생 및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예상 문제점 및 대책을 논의했다.
김형선 도 대책반장은 “이번 지카바이러스는 치명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태아 소두증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불안감이 큰 것이 현실”이라며 유행지역 입국자 관리 등 대응체계를 강화해 불안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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