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예멘 안정화 노력 동참할 것"…한·예멘 외교장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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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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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분쟁이 계속되는 예멘의 안정화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3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압둘 말렉 알미클라피 예멘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예멘이 조속히 안정과 평화를 회복하고 그간 중단됐던 양국 간 실질 협력이 재개되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 장관은 예멘 분쟁 사태 종식 후 재건 사업 및 에너지·인프라 등 경제협력 확대 방안, 동북아·중동 지역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해 9월 예멘 반군은 수도 사나를 점령하고 올 2월 쿠데타로 정부를 전복한 뒤 남하를 시작하면서 내전이 격화했다.

한편 윤 장관은 북한이 전날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국제기구에 공식 통보한 것에 대해 "이런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위반"이라며 예멘 정부가 규탄 성명을 발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알미클라피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모든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입장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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