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3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5대 중점관리 분야를 선정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한 ‘2016년 설맞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포항시는 안전관리와 시민행복, 서민경제, 시민불편 해소 및 손님맞이 등 5대 중점관리 분야를 선정해 공무원과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3개 분야 9개 반(총괄반, 종합상황반, 생활민원처리반, 교통지도반, 재난재해관리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주민불편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포항시는 올해 설 명절은 예년에 비해 연휴기간이 길어 귀성 인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휴기간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교통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귀성객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KTX 등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증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달 5일까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설치를 통해 제수용품 등 성수품 수급상황과 가격동향 등의 지속적인 물가 모니터링으로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가는 한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과 함께 공무원과 유관 기관단체 및 시민들에게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적극 홍보하고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과 백화점과 대형마트, 복합상영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주요 건설공사장과 시설물, 건축공사장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방침이다.
특히 설 연휴기간 시민편의를 위해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토록 하고, 보건소 및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을 지정·운영해 연휴기간 상시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시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역과 터미널 주변 등을 중심으로 시가지 대청소를 실시하고, 설 연휴기간동안 쉬지 않고 정상영업을 하게 될 주요 관광지 등의 환경정비도 연휴이전에 마치기로 했다.
이점식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 안전이 강조되는 시기로 시민과 귀성객,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변화된 포항을 느끼며 연휴를 만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안전한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기간 각종 불편사항 신고 및 문의는 포항시 민원콜센터(270-8282)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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