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서울시에 대한 자본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투자 분야도 부동산, 제조업 등 전통적인 중국 관심 분야에서 바이오, 의료, 제약, IT·콘텐츠 등 서울의 소프트 산업까지 확장중이다.
박 시장은 "실제로 지난해 중국 안방보험이 9억8000만 달러를 들여 동양생명을, 랑시코리아는 5000만 달러에 아가방을 각각 인수 했다"며 "중국의 투자성향이 변하고 있는 것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 '제조기지'에서 '제조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중국의 정책 기조와 함께 중국도 이제 우리와 마찬가지로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권 아래 들어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서울시가 추진 예정이거나 추진 중인 대단위 개발사업 중 특히 주목해야 할 프로젝트에 대해 그는 '서울형 10대 신성장산업'을 꼽았다.
이어 "대표적으로 지역 균형 발전, 장·단기 플랜, R&D, 바이오·의료, ICT 등 미래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서울형 10대 신성장산업'을 추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을 지탱할 새로운 경제 토양을 다져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시장은 "중장기 플랜에 따라 마곡, 양재·우면, 홍릉, G밸리, 국제교류복합지구, 남산 애니메이션센터 등을 R&D, 바이오·의료, IT, 문화콘텐츠 등 첨단융복합 산업, 유망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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