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조선사 설 명절만이라도 따뜻하게… 보너스 지급, 버스편 운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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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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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조선사들이 귀향버스 편을 마련해 직원들의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또 대규모 적자에도 설 상여금을 지급해 자칫 움츠러들 수 있는 직원들의 근로 의욕을 높이고 있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거제시에 위치한 삼성중공업과 직원들의 원활한 명절 이동을 돕기 위해 귀향버스를 운행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주부터 귀향 버스편 이용 접수를 받았소, 지난 3일 티켓배포가 완료됐다. 삼성중공업 귀향버스는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20여개 도시에서 총 30여대가 운행한다.

대우조선해양도 귀향버스를 운행한다.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6일 오전 9시 등 총 2차례에 걸쳐 운행된다. 운행지역은 서울과 부산, 울산, 대구, 청주, 포항 등 전국 23개 지역 노선이 운행되며 신청 대상은 직영 및 협력사 임직원 또는 가족들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월18일부터 같은 달 22일까지 5일간에 걸쳐, 버스이용 신청을 받았으며, 승차권은 이달 2일과 3일 이틀간 배포가 완료됐다.

또 귀사버스는 오는 10일 오후 1시 각 지역을 출발하게 된다. 단 부산지역은 오후 9시에 출발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귀향버스를 따로 운행하지 않는다.

또 조선 3사들은 지난해 대규모 적자에도 설 상여금을 지급해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상여금 50%와 귀향비 50만원을 지급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상여금 50%와 1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상여금 100%가 지급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이 대규모 인력집약 산업이다보니 고향을 떠나 조선사가 있는 지역으로 이동해 정착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대규모 사업장은 오래전부터 귀향버스를 운행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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