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인터내셔널 "올해 한국 M&A투자역량 41%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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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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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올해 한국의 인수합병(M&A) 투자역량이 지난해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글로벌 회계∙컨설팅자문사인 KPMG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M&A 거래 트렌드와 전망 보고서(2016 M&A Predictor)에 따르면 올해에도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M&A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만(85%)과 한국(41%), 말레이시아(26%), 인도(24%), 중국(19%)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M&A 투자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의 M&A 시장은 주로 대형 그룹 내 거래나 매각과 같은 사업재편 등에 의해 주도됐으며, 올해에는 그룹 간 거래와 구조조정에 의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역시 기관들의 아웃바운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투자욕구(9%)와 투자역량(19%)이 상승했다. 반면, 일본(1%)과 중남미(8%)는 글로벌 M&A 평균 투자역량(13%)을 밑도는 저성장이 예측됐다.

또 전문가들은 영국과 스페인, 독일 등 유럽에서도 활발한 M&A시장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KPMG의 또 다른 보고서인 'US M&A Outlook Survey'에 따르면 유럽이 미국 외에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올해 M&A 투자역량이 16%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산업별 M&A 시장을 보면, 에너지 산업에서 M&A 투자욕구(23%)가 가장 높았다.

원자재(12%), 소비재(6%) 분야가 뒤를 이었고, 전기ㆍ수도와 같은 유틸리티 산업의 투자욕구는 6%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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