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해피엔딩' 정경호-장나라-권율 삼각 로맨스 무르익어

[사진=MBC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MBC 수목미니시리즈 ‘한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연출 권성창) 정경호-장나라-권율의 삼각 로맨스가 무르익고 있다.

3일 방송된 ‘한번 더 해피엔딩’ 5회에서는 애란(서인영 분)의 결혼식 날 벌어진 소동이 그려졌다. 애란의 결혼식에 남편의 전 여자친구들이 검은 옷을 입고 찾아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고, 미모(장나라 분)는 할 수 없이 한 손으로 부케를 받았다. 미모가 전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것을 본 수혁(정경호 분)은 기자에게 알려질까 봐 미모를 일부러 껴안아 웃음을 자아냈다.

동미(유인나 분)는 그동안의 한을 풀 듯 ‘명품중고’(김민준 분)와 초고속 연애를 시작했고, 다정(유다인 분)은 유방암 진단을 받고 그동안의 삶을 회상하며 오열했다. 수혁은 미모와 해준(권율 분)의 첫 키스를 방해하며 귀여운 질투를 내보였고, 수혁과 함께 있는 미모를 본 해준은 “귀찮아지겠네”라고 묘한 감정이 드러나며 삼각 로맨스의 향방에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5회 도입부에서는 황순원의 ‘소나기’를 패러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모가 해준을 유혹하고, 수혁은 그 두 사람을 바라보며 분노를 참지 못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 그리고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다. 4일 오후 10시에 6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