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1월 베스트셀링카…수입차 1만6234대 신규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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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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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SUV 티구안[사진=폭스바겐]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 명단에 폭스바겐의 대표 인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티구안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는 4일 지난 1월 수입차 신규등록 중 폭스바겐 티구안이 총 631대를 판매해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폭스바겐 디젤게이트가 확산됐을 시기인 지난해 10월에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뺏겼다가 재탈환해 3개월 연속 최다판매 모델 타이틀을 유지 중이다.

베스트셀링카 2위부터 4위까지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가 독차지했다. 2위는 지난달 출시한 메르세데스 벤츠 준중형 SUV인 GLC로 619대를 팔았다. 3위는 S350(578대), 4위는 E220(555대) 순이었다.

그 다음으로 5위 포드 익스플로러 2.3(411대), 6위 렉서스 ES300h(385대), 7위 아우디 A6 3.5(375대), 8위 폭스바겐 골프 2.0(372대), 9위 메르세데스-벤츠 E250(366대), 10위 BMW 520d(321대) 순이었다.

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한 1만6234대로 집계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1월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더불어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및 계절적인 비수기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298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BMW 2410대, 3위는 아우디 1900대, 4위는 폭스바겐 1660대를 기록했다.

독일 브랜드들은 주춤한 반면에 미국과 영국 브랜드의 약진이 눈에띈다. 5위 포드는 총 1053대를 판매했다. 상위 4개 브랜드가 판매량 감소세를 보인 반면, 포드는 전년동기 대비 15.8% 성장세를 보였다. 6위 랜드로버는 전년 동기 대비 79.1% 증가한 874대를 판매했다.

이하 렉서스 577대, 미니 484대, 볼보 463대, 혼다 406대, 인피니티 392대, 크라이슬러 332대, 토요타 275대, 푸조 265대, 포르쉐 265대, 닛산 260대, 재규어 180대, 캐딜락 49대, 시트로엥 42대, 벤틀리 27대, 피아트 16대, 롤스로이스 6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7677대(47.3%), 2000~3000cc 미만 6965대(42.9%), 3000~4000cc 미만 1016대(6.3%), 4000cc 이상 572대(3.5%), 기타(전기차) 4대(0.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890대(79.4%), 일본 1910대(11.8%), 미국 1434대(8.8%)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1102대(68.4%), 가솔린 4457대(27.5%), 하이브리드 671대(4.1%), 전기 4대(0.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6234대 중 개인구매가 9845대로 60.6% 법인구매가 6389대로 39.4%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758대(28.0%), 서울 2471대(25.1%), 부산 633대(6.4%)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02대(37.6%), 부산 1022대(16.0%), 경남 839대(13.1%)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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