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등의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 열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원내 제3당으로 거듭난 국민의당이 참석한다면,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개의하겠다는 것이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의 ‘본회의 불참’ 가능성에 대해 “야당이 안 온다고 하느냐. 들어올 텐데…”라며 “김종인 비대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께 말씀드려서 가능하면 (참석)하시라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의당을 언급하며 “전원 참석하기로 했다”며 “아마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 국민의당이 도착하는 대로 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더민주 의원들이 불참할 경우 본회의를 강행할 것이냐’라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오늘은 그대로 (예정대로) 한다”고 전했다.
다만 새누리당이 지난달 상임위에서 부결된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를 요구하기로 한 데 대해선 “내가 대안을 내놨기 때문에 여당이 다시 절충해서 발의해야 한다”면서 “보고 절차가 있을지 몰라도 의미는 없다”고 본회의 상정에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한편 선거구 획정 협상을 위한 여야 지도부 회동 계획에 대해선 “오늘(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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