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내버스 '스마트 카드 단말기'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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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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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MS, CCTV, 내ㆍ외부 문자안내기 등 기능연계 통합관리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노후화된 시내버스 교통카드단말기를 이달 말까지 최신형 단말기로 교체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버스 하차단말기 2대 설치 등 대중교통 중심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최신형 교통카드단말기 교체사업은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시내버스 내 설치된 각종 장치의 기능을 연계, 통합 관리로 수집된 다양한 교통정보를 분석해 시민에게 제공하고 각종 정책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설치된 교통카드단말기의 노후화가 점차 심화됨에 따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조속히 추진하게 됐다.

스마트 카드 단말기.[사진=부산시]


이번 사업대상은 시내버스 2517대와 마을버스 571대 등 총 3088대로 승차단말기와 하차단말기, 운전자단말기 등을 모두 교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현재 155번 등 시내버스 11개 노선 279대를 시범 운행하고 있으며 나머지도 이달 말까지 전면 교체 완료하게 된다. 또한, 마을버스도 3월까지 최신형 단말기로 교체되며, 일부 혼잡구간을 운행하는 중형 마을버스에 대해서도 2대의 하차단말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최신형 단말기를 활용하여 시내버스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MS)을 통합 운영하게 되고, 스마트 폰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마을버스 도착정보 안내서비스를 오는 6월에 시행하게 된다. 교통카드 잔액부족 시 영문안내, 교통카드 충전금이 2000원 이하일 경우 충전 안내멘트 등의 기능도 추가하게 된다. 또한, 전국호환 교통카드와 차내 LED 안내기를 통한 정류장 문자안내 등의 서비스 등도 확대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교통카드시스템 전산장비 등의 고도화를 통해 오는 12월까지 대중교통정보 분석시스템을 구축, 내년부터 분석 데이터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각종 교통정책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최신형 단말기 교체 및 하차단말기 2대 설치 등을 통해 시내버스 출퇴근 승객들의 하차 시 과밀 혼잡현상을 최소화하고, 하차 시간도 단축해 시내버스 배차의 정시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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