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中企 현장 방문…위기극복 적극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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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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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4일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칫솔, 치간 세척구 제조업체 ㈜씨앤씨를 방문하며 현장행보에 나섰다.

임 이사장은 “중국 경기둔화, 저유가, 일본의 저금리, 수출부진 등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으로 왔다”며 방문취지를 밝혔다.

2000년에 설립한 씨앤씨는 디자인과 품질,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시장판매 뿐만 아니라 중국, 두바이 태국 등에 해외 수출을 하는 업체다.

특히 씨앤씨는 전 직원의 약 70%인 71명의 임직원들을 중진공의 핵심인력 성과보상기금인 ‘내일채움공제’에 가입시켰다. 이날 임 이사장은 내일채움공제 우수기업 증서를 최일규 씨앤씨 대표에게 전달했다.

임 이사장은 제품 생산라인과 기업부설 연구소를 둘러본 후 최일규 대표와 면담을 하고 경영 애로와 정책지원에 대한 건의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올해도 중소기업에게는 어려운 해가 될듯 하다”면서 “우리 기업은 인력, 수출, 제품개발비 등이 여전히 난제인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인력지원, 수출마케팅, 개발비 지원을 확대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임 이사장은 “씨앤씨와 같은 우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 중소기업과 인재육성 중소기업에 대한 연계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진공은 올해 내일채움공제 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남동발전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지방자치체, 대기업 등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 중진공 지역본·지부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가입신청을 은행에서도 쉽게 할 수 있게 협의하고 있다.

또한 고용창출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창출 인원 1명당 0.1%씩 정책자금 금리를 1년간 우대하고 있으며, 내수기업이 수출실적을 내거나 수출기업이 높은 수출실적을 달성할 경우 정책자금 금리를 최대 0.5% 이내로 우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기업 지원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글로벌진출전용자금’과 고용창출 유도를 위한 ‘인재육성형기업전용자금’도 신설했다.

임 이사장은 “올해도 경제 침체로 우리 중소기업은 힘든 상황이지만 핵심인력을 갖고 있는 해외 수출 중소기업은 자생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면서 “중진공은 우리 기업이 FTA(자유무역협정) 체결효과를 누리고 해외시장에서 선전 할 수 있도록 기관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채운 이사장과 최일규 대표가 제품 생산공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중진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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