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올해 전세계 웨어러블 시장 18.4%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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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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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글로벌 IT 자문기관 가트너가 2016년 전세계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이 전년(2억 3200만대) 대비 18.4% 증가한 2억 746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가트너는 올해 웨어러블 기기 매출은 28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이 중 스마트워치가 115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밝혔다.

가트너의 책임 연구원인 안젤라 맥킨타이어(Angela McIntyre)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스마트워치 매출이 연평균 30%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를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트렌드로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웨어러블 기기 중에서도 스마트워치는 상당한 잠재적인 수익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맥킨타이어 연구원은 “스마트워치는 2019년에 이르러 175억 달러까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워치는 웨어러블 기기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매출 호조를 보이겠지만 스마트폰 매출과 비교해 도입률은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피트니스 웨어러블 기기는 미국의 건강 증진 프로그램(Wellness Program)의 영향으로 건강 손목 밴드, 스마트 의류, 가슴 스트랩(Chest Strap), 스포츠 시계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맥킨타이어 연구원은 “육상, 사이클링, 다이빙과 같은 종목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스마트워치보다 스포츠 시계를 더 선호할 것”이라며 “센서와 애널리틱스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스포츠 시계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평균 소매가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세계 손목 밴드(Wristband) 시장이 2015년에는 스마트워치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앞으로는 운동 과정 추적 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가 출시될 전망이다.

피트니스를 넘어 새롭게 떠오르는 손목 밴드 시장으로는 모바일 결제, 출입 보안, 안전, 건강 보건 분야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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