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식통은 4일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기간이 시작되기 5일 전부터는 발사대에 추진체를 세우는 작업을 했다"며 "오는 8일부터는 언제든 쏠 수 있게 준비를 마치려면 지금은 추진체를 세우는 작업을 진행 중일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일 IMO 등 국제기구에 오는 8~25일 중 인공위성 확보 목적으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 4일 기준으로 발사 예고기간까지 나흘 남은 셈이다.
정부 소식통은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8일부터 (장거리 미사일을) 세워놓은 상태에서 가장 기상상태가 좋은 날을 선택해 발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8일 기상상태가 최고라면 8일에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2009년 4월 '은하 2호' 발사 때부터 사전에 인성위성 발사계획을 국제기구에 통보하는 모양새를 취했고, 발사 예고기간이 시작되고 1~2일 지나고 실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2012년 12월 은하 3호 발사 때는 "12월 10~22일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뒤 12일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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