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홍천군은 정부의 지역행복생활권 공모사업에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사업에 선정된 2016년도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은 지난해 12월 취약지역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업 사업)에 남면 제곡리 일원의 주택 및 생활∙위생∙안전 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군은 2018년까지 3년간 국·도비 포함 총 사업비 19억 2천만원을 투자해 홍천군의 대표적인 취약지역인 제곡리 일원의 생활기반시설 정비, 주택정비, 담장정비, 벽화조성 등을 추진해 새로운 마을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홍천군 제곡리 지역은 30년이상 노후주택이 50%를 차지하고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 소외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취약지역이다.
이와 함께 지역행복 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북한강유역 6차산업 활성화 사업을 춘천시와 연계해 2016년 3월부터 3년간 국·도비 25억 8천만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홍천군은 북한강 유역에 위치하고 있는 두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이용해 가공 제품을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구축해 상품을 판매하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화장장 공동건립과 상수도 공동설치 사업을 양 기관이 협력으로 성공시켜 정부3.0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험을 바탕으로 홍천군과 춘천시 간의 6차산업 활성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전국 우수사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노승락 홍천군수는 “최근 지역행복생활권 사업과 같은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공모사업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체계적인 대응계획을 수립해 꿈에 그린 전원도시 홍천 조성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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