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재고량 증가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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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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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토일 페이스북]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56센트(1.73%) 내린 배럴당 31.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0센트(2.0%) 하락한 배럴당 34.3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간 회담을 기대하게 할 만한 발언들일 일부 나왔으나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OPEC 회원국인 이란과 이라크, 비회원국인 러시아와 오만을 포함한 6개 산유국이 이 회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경제 제재에서 풀려나며 원유시장으로 복귀하게 된 이란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 회담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지난주 780만 배럴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5억270만 배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 전망치를 기존의 배럴당 49달러에서 30달러로 낮췄고, 공급 과잉이 계속될 경우 내년에는 40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값은 달러화 약세와 금리인상 시기 지연 전망으로 상승했다. 달러화는 올해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16.20달러(1.42%) 오른 온스당 1,157.50달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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