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달러 약세 영향으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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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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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92포인트(0.49%) 상승한 16,416.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2포인트(0.15%) 오른 1,915.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2포인트(0.12%) 높은 4,509.5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달러 약세에 따라 혼조세를 보이다가 상승 마감했다. 산업업종과 소재업종이 각각 1%와 2% 넘는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달러화 약세로 다국적 기업 실적과 원자재 가격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산업주와 소재주 외에도 금융주와 기술주가 상승했고, 소비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백화점 체인업체인 콜스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부정적인 실적으로 19%, 랄프 로렌은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22% 폭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비농업부문 생산성이연율 3%(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1% 하락 전망을 상회한 것이다. 지난 1월 미국의 감원은 소매와 에너지 기업들의 감원 증가로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UBS는 올해 S&P 500 지수 전망을 기존 2,275에서 2,175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는 미국 경제 성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의 실적 예상치를 내린 것이 지수 전망치 조정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S&P 500 기업 실적은 전년 대비 4.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0.74% 상승한 21.8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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