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 아파트는 민간 택지와 달리 여전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계획적으로 개발해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지난해 분양시장의 호조세를 타고 공공택지 내 분양 아파트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
실제로 위례, 광교, 동탄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분양 단지는 수십 대 일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했다. 옛 보금자리지구였던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들도 인기가 높았다.
호반건설이 부천 옥길지구에 공급한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는 청약결과 최고 2.72대 1, 평균 1.46대 1를 기록하면 조기 완판됐고, 동일이 고양시 원흥지구에 분양한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는 최고 54.96대 1, 평균 2.97대 1로 전 세대 마감됐다. 또 현대산업개발이 구리갈매지구에 공급한 ‘구리 갈매역 아이파크’는 최고 33.67대 1, 평균 2.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공공택지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지면서 지난 연말 분양한 공공택지 아파트나 올 분양 예정된 단지가 주목을 끌고 있다.
▶ 호반건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서울에서는 호반건설이 송파 오금택지지구 3블록에 공급한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가 해당된다. 오금지구는 강남권 마지막 공공택지지구로 희소성 있고, 입지가 양호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최근 강남권 재건축 신규 아파트와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이 큰 장점이다. 교통여건으로는 지하철 5호선 개롱역, 3ㆍ5호선 오금역,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도 가까워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분양 관계자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 중대형 고급 상품 등 장점이 많아 미계약 분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대부분의 고객들이 직접 방문해서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상품에 대해서 만족해 하시며 계약하고 있다. ”고 말했다.
▶ GS건설·포스코건설, ‘신동탄 파크자이 2차’ · '더샵'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2, 3월 분양 대기 중이다.
GS건설은 화성시 능동과 A8블록에 2, 3월 연이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내달 경기 화성시 능동 624-2번지 일원에 내놓는 ‘신동탄 파크자이 2차’는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총 376가구, 3월 A8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자이(A8블록)’는 전용면적 86~101㎡ 979가구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3월에 동탄2신도시 A36블록에 들어서는 '더샵'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총 745가구를 내놓는다. 동탄역 인근 상업, 업무시설 이용이 쉽다.
▶ 호반건설, ‘하남 미사 호반베르디움’
호반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하남미사 지구단위계획구역 C2블록에 ‘하남 미사 호반베르디움’(이하 하남 미사 호반베르디움)을 올 봄 분양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30층, 총 8개동 846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전용 100㎡, 130㎡인 중대형 상품으로 타입별 가구 수는 △100㎡A 490가구, △100㎡B 244가구, △100㎡C 108가구, △130㎡A, △130㎡C 1가구, △130㎡B 2가구다. 서울 지하철 5호선이 2018년 개통 예정으로 지하철 5호선이 미사역의 역세권에 해당되기도 한다.
▶ 반도건설, ‘’반도유보라 6차
김포한강신도시에는 상반기 반도건설이 ‘반도유보라 6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포시 운양동 490-1 에 위치한 아파트는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 인구 유입률이 높은 지역으로 빠르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