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전 부인' 서정희, "옷이 다 젖은 정도로 힘들어…아직도 약물에 의존하는 부분" 심경 고백

서세원 전 부인 서정희[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서세원 전 부인 서정희의 심경 고백이 새삼 화제다.

서정희는 지난달 2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서세원과 관련해 "그때 생각만 하면 옷이 다 젖을 정도로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화장실 갈 때를 빼고는 침대에서 내려오지도 않았다. 아직도 여전히 약물에 의존하는 부분도 있다"면서 "순간순간 어떤 위협을 당하는 느낌도 든다. 누가 나를 어떻게 하지 않는데 나 스스로 겁내는 것이다. 만약 그것이 공개되지 않았다면 여전히 나는 그곳에 살고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서정희는 "누워서 휴대전화 하다가, TV 보다가 바로 잘 수도 있고. 이런 소소한 것이 요즘 가장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이렇게 살 수 있었는데 나는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았을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5일 한 매체는 서정희와의 이혼 과정에서 내연녀 논란에 휩싸였던 서세원의 근황을 단독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의 한 주택에서 포착된 서세원은 내연녀로 지목됐던 여성과 같은 문에서 나왔고, 여성의 인척으로 추정되는 이의 품에는 갓난아기까지 안겨있었다.

앞서 서세원은 내연녀 관련 보도에 "모르는 사람"이라며 극구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