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신임 소장은 방위사업 비리 혐의로 기소된 정홍용 전 소장이 지난달 7일 자진 사퇴한 이후 ADD 소장 직무대행직을 수행해왔다.
김 소장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0년부터 ADD에서 기술연구본부 3부 11팀장, 제4기술연구본부 2부장, 제4기술연구본부장, 부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방위산업학회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김 소장은 정 전 소장에 이어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의 핵심 장비인 AESA(다기능위상배열) 기술을 비롯한 무기체계 기술을 개발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국방부는 "김 소장은 확고한 국가관과 풍부한 과학기술 분야 지식 및 조직운영 능력을 갖춘 원자핵공학자"라며 "국방과학연구소를 이끌어 가는 데 필요한 제반 자질을 고루 갖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망 있는 인사가 국방과학연구소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국방과학 분야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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