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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스페인 명문대와 교류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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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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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드리드 대학 등과 학생 교환, 공동연구 등 성과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대학교가 스페인 유수 명문대학들과 국제 교류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이남호 총장이 최근 스페인 순방길에 올라 유수 명문대학들을 방문, 학술교류 협정을 통해 실질 교류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이 총장은 최근 6명의 스페인 대통령과 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스페인 최고 명문인 마드리대학교를 방문, 까를로스 헤르안즈 총장과 양 대학 간 학술교류협정 체결 및 장‧단기 학생 교류 프로그램 개발에 합의했다.
 

▲이남호 전북대총장(가운데)이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리탄세대학교 이사벨 두란 국제부총장 등과 기념 촬영[사진제공=전북대]


특히 실질적 교류를 위해 전북대가 모험인재 양성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오프캠퍼스’를 이 대학과 공동으로 하기로 합의하고, 전북대 학생들을 마드리드 대학에 파견하고 지원키로 했다. 또한 마드리드 대학교 학생들을 전북대가 시행하는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에 초청하기로 해 한류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 아시아 대학과의 교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알리깐테대학교 마뉴엘 산즈 총장과도 만나 교직원 및 학생 교환과 지식 교류를 포함한 전방위 교류를 즉각 추진하기로 해 전북대의 ‘오프캠퍼스’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세계적 연구를 위한 교류도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 스페인 대학랭킹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연구중심 종합대학인 발렌시아대학교를 방문한 이 총장은 길레르모 모레노 국제부총장을 만나 학생 및 연구자 교류 등 양교 간 학술교류 시행에 합의했다. 1499년 설립된 발렌시아대학교는 스페인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학 중 하나로써 소재지 환경과 대학의 목표가 우리대학과 매우 흡사하여 향후 다양한 교류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북대와 가장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는 스페인 대학랭킹 3위 바르셀로나자치대학교도 방문해 그간 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내실화 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오프캠퍼스’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해 파견 학생들의 학점을 상호 인정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또한 한국어 학위과정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최초의 대학인 바르셀로나자치대학교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대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에 학생을 초청하고, 한국어 교사 등의 인력을 스페인에 파견하는 데도 합의했다.

이외에도 이 총장은 모로코도 방문, 모로코 주재 박동실 대사와 함께 이 나라 고등교육부 장관과 문화부장관, 관광청 장관 등을 만나 전북대와의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했고, 특히 모로코 최고 명문대학인 아카와인대학교(Al Akhawayn University), 모하메드 대학교(Mohammed V University), 카디아야드대학교(Universite Cadi Ayyad) 등을 방문해 학생 및 연구 교류를 확대키로 하는 성과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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