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rirang Special에서는 지난달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던 2016 세계 경제 포럼의 주요내용과 시사점을 짚어보고, 핵심주제였던 ‘제4차 산업혁명’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망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2016 세계 경제 포럼에 직접 참석하셨던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과,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산업계와 경제를 전망해 볼 산업연구원 김도훈 원장이 출연해 각각 특별대담을 진행한다.
13년째 지속적으로 세계 경제 포럼에 참석하고 있는 김영훈 회장은 “한 사람의 기업인으로서 연초에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여 한 해 동안의 경제계, 산업계 이슈를 전망해보고 기업경영에서 하나의 좌표설정을 하는 계기로 삼는다”고 답했다.
지난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오면서 각 포럼의 주제선정에 대한 의견을 묻자 김영훈 회장은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오기 전에는 세계화에 가장 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다가 지난 7, 8년간의 세계화의 발전방향에 따른 아젠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바로 지금의 ‘4차 산업혁명’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도훈 원장은 이번 2016 세계 경제 포럼에 있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이슈로 글로벌 경제상황 전망을 꼽았다. 김도훈 원장은 “세계경제 장기 침체에 따른 대책과 최근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와 그에 따른 리스크 확대 등의 글로벌 생산성 감소에 관련된 논의가 가장 큰 이슈였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세계경제 상황 분석에서 김도훈 원장은 “선진국들이 지금까지 영위해오던 주요 산업들이 지금 상당한 위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 그 탓에 세계 경제 침체 또한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세계 경제를 이끌어오던 미국이 양적 완화라는 경제정책을 수행해 왔었는데도 불구하고 작년부터 비로소 미국경제가 정상궤도에 좀 들어섰다는 것 빼고는, 그 외 모든 나라가 저 상장 사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4차 산업혁명이 세계 경제 상황을 리바이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4차 산업혁명은 IT와 바이오, 그리고 지금까지 이루었던 기계기술의 극치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인자동차 등의 아주 복합적인 기술들이 연합해서 새로운 산업사회를 만들어낼 것이다. 라는 기대감을 주기에는 충분한 것 같다”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과 관련해 김도훈 원장은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인식해 소수의 신성장 동력산업에 거의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외에도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자본시장 구축과 기업 간 결합관계, 인력 양성 과정에서도 굉장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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