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펀드넷 통한 자산운용사 전자위임장 최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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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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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5일 자사가 운영하는 펀드넷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를 통해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전자적 방식의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는 이날 개최된 대우증권 (7,970원 상승150 1.9%)의 임시 주주총회에 앞서 전자적 방식의 위임장을 행사했다.

자산운용사는 3월 주총 시즌 동안 펀드에 편입된 발행회사 중 최소 15개사, 최대 300개사의 주총에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한다. 예탁결제원을 이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2월21일부터 펀드넷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펀드넷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서비스는 자산운용회사 대상 의결권 서비스(VoSS)의 일환으로 펀드 보유분에 대한 주주총회 정보 수집, 관련 의안분석, 전자적 방식의 의결권 행사까지 일괄 처리가 가능하다. 예탁결제원은 펀드넷을 통해 연간 689억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월 현재 총 19개 자산운용사가 의결권 서비스를 이용중이며 이는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수 기준으로 약 54%에 해당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한국형 스튜어드쉽 코드 도입을 추진하는 등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펀드넷 전자투표 전자위임장 서비스가 자산운용회사의 의결권 행사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함에 따라 운용사의 충실한 의결권 행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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