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재무본부에 근무하는 이희원 부장(40)은 명절 동안 남편 김종현씨(36세)와 9살 딸 조인이와 함께 시댁인 서산과 친정인 대전에서 머물다 13일 토요일에 여유롭게 분당 집으로 귀경할 계획이다. 따로 휴가를 낸 것이 아님에도 이처럼 여유있게 귀경할 수 있는 이유는 대전공장에 있는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희원 부장은 “예전에는 피곤한 귀경길 때문에 명절에 녹초가 되곤했다. 이제는 유연하게 일하면서 가족과 여유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제대로 명절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한킴벌리 사원들은 유연근무를 적용해 좀 더 편안하게 귀성·귀경길에 오를 수 있다. 명절 전후에 업무 여건상 가능한 사원들은 전국 각지에 구축된 스마트워크센터를 이용해 근무, 교통 혼잡을 피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권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한킴벌리 사원들은 혼잡시간을 피해 남들보다 먼저 고향에 내려가거나 좀 더 고향에 머물면서 고향 인근의 스마트워크센터를 이용해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유한킴벌리 식의 유연한 근무 방식은 사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줄 뿐 아니라 명절 기간 같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는 일이다”며, “좀 더 유연하게 일하는 방식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더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는 2011년 8월부터 유연한 시간과 공간이 자유로운 근무방식과 ICT를 지원하는 혁신적인 스마트워크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효율을 높이면서도 사원들은 시간을 절약하고 보다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방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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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스마트워크센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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