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도 위기, 근 4년 만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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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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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경기 침체에 부도 위험 지표가 3년 8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중국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에 부과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3일 기준 141.166bp(1bp=0.01%포인트)로 치솟아 2012년 6월 4일(142.148bp) 이래 가장 높았다고 블룸버그가 5일 보도했다.

DS는 채권 발행국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이 높아진다는 것은 곧 부도 위험이 커진다는 의미로 국가 부도 위험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쓰이기도 한다.

2012년 6월은 중국이 수출과 투자, 소비 지표에서 약세를 보여 해외 투자은행들은 중국이 7%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우려한 시점이다.

최근 중국은 계속되는 경기 둔화로 자본 유출 흐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외환보유액은 그 전 달보다 1079억 달러나 줄어들어들기도 했다. 

JP모건체이스 홍콩지사의 벤 시 채권·통화·원자재 담당은 블룸버그에 "중국 경기 둔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글로벌 펀드도 중국 경착륙 가능성에 대비하려 한다"며 "CDS가 가장 비용이 적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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