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 682곳 신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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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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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내달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를 대거 신규 선정한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682개의 소프트웨어(SW) 교육 선도학교를 신규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이 끝나면 지난해부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교육부 연구학교 68곳, 미래부 선도학교 150곳과 함께 총 900곳의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선도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는 양 부처가 예산을 분담하고 관리․운영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연구‧선도학교는 초․중등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대비해 학교내 기반을 구축하고 우수 교육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7만명의 학생들에게 SW 교육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우수모델 발굴과 확산, 인식 개선에 중점을 두고 인근학교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SW 교육 연수, 학부모 대상 설명회 등을 운영했다.

충북 삼성초등학교의 경우 학부모 연수, 부모님과 함께하는 홈프로젝트를 실시한 결과 자체 설문 조사에서 ‘초등학교에서 SW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4%(연초 38%), ‘자녀의 능력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73%(연초 49%)로 나타났다.

과천고등학교는 ‘교사연구회’를 조직하고 비선도학교 교사를 위한 교원연수를 진행하는 등 과천지역의 인근 중․고등학교와 연계해 SW 교육의 운영성과를 확산했다.

올해부터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SW 교육 필수화에 대비해 소프트웨어교육 운영 지침의 시수 운영 방안을 따르는 학교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 선도학교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지난해 2월 교육부가 발표한 소프트웨어교육 운영 지침에 따라 학교급별로 정규 교육과정에서 일정 시간 이상 SW 교육을 운영해야 한다.

초등학교는 실과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연간 17시간 이상, 중학교는 정보 과목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연간 34시간 이상 SW 교육을 운영해야 한다.

고등학교는 정보 관련 과목을 편성해야 한다.

교육부와 미래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의 협업 강화에도 나선다.

새로 추가되는 682개 학교는 지난해와 달리 각 시․도교육청이 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은 교육청 단위의 지원체계를 구축해 관내 선도학교의 관리를 담당하고 상반기 중간보고회와 연말 최종 성과 평가를 통해 지역별 우수사례를 발굴한다.

SW 교육 선도학교에 대한 지원금은 학교당 연평균 1000만원으로 SW 교육 교육과정 운영, 교사 연수, 학부모 홍보, 교육 기자재 구입 및 인프라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선도학교 최종평가에서 우수 등급 이상을 받은 89개 학교에는 각 300만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으로 연차평가를 통해 내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SW교육 선도학교 모집은 2~3월 중 17개 시‧도교육청이 실시할 예정으로 교육청별 심사과정을 거쳐 내달 25일 최종 발표한다.

세부 사업의 지원방법, 심사절차, 심사기준 등 상세 안내는 22일부터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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