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W선도학교 682개 신규 선정... 2020년까지 9000개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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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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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교육 운영 학교 추이 (자료=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정부가 올해 소프트웨어(SW) 선도학교를 900개까지 확대 운영하고, 2020년에는 9000개 이상으로 늘린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SW교육 필수화의 내실 있는 준비를 위해 올해 682개의 'SW교육 선도학교'를 신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교육부 연구학교 68개교와 미래부 선도학교 150개교 등 총 900개교의 SW교육 연구‧선도학교가 운영된다. 정부는 단계적으로 SW선도학교를 확대해 2020년에는 90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지난해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의 이행을 위해 양 부처가 예산배분, 관리운영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연구·선도학교 운영은 초·중등 SW교육 필수화에 대비해 학교내 기반을 구축하고, 우수 교육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7만여명의 학생들에게 SW 교육을 제공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우수모델 발굴과 확산, 인식개선에 중점을 두어 인근학교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SW 교육 연수, 학부모 대상 설명회 등을 중점적으로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SW교육 필수화에 대비해 'SW교육 운영 지침'의 교육시간을 따르는 학교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신규 선도학교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지난해 2월 교육부가 발표한 'SW교육 운영 지침'에 따라 학교급별로 일정 시간 이상 정규 교육과정에서SW 교육을 운영해야 한다.

초등학교는 ‘실과’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연간 17시간 이상, 중학교는 ‘정보’ 과목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연간 34시간 이상 SW교육을 운영해야 한다. 단, 고등학교는 정보관련 과목을 편성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시․도교육청이 정한 자체 선정 기준에 따라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미래부는 SW교육 현장 안착과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위해 선도학교를 확대하는 한편,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우선 새롭게 추가되는 682개 학교는 지난해와 달리 각 시․도 교육청이 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시․도교육청은 교육청 단위의 지원체계를 구축해 관내 선도학교의 관리를 담당하며, 상반기 중간보고회와 연말 최종 성과평가를 통해 지역별 우수사례를 발굴한다.

SW교육 선도학교에 대한 지원금은 학교당 연평균 1000만원이며, SW교육 교육과정 운영, 교사 연수, 학부모 홍보, 교육 기자재 구입 및 인프라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선도학교 최종평가에서 우수 등급 이상을 받은 89개 학교에는 각 300만원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며 연차평가를 통해 2017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최양희 장관은 "SW교육은 창조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SW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W교육 선도학교 모집은 2~3월 중 17개 시도교육청이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청별 심사과정을 거쳐 3월 25일 최종 발표될 계획이다. 세부 사업의 지원방법, 심사절차, 심사기준 등 상세 안내는 오는 22일부터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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