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지난 1월 안산 갈대습지 수질정화 차원에서 제거한 갈대 40여 톤을 가축 사료 등으로 관내 한우사육 농가에 공급해 큰 호응을 받았다.
안산갈대습지는 시화호로 유입되는 하천물을 자연 정화처리를 통한 수질개선을 거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 인공습지로, 도심 속에 조류와 생물이 서식 도래하는 생태지역이자 자연환경교육이 이뤄지는 생태학습 활용장이기도 하다..
이러한 자연 생태환경의 수질관리를 위해 안산갈대습지는 겨울철 고사 갈대 퇴적물이 습지에 부영양화로 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매년 갈대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제거한 갈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생명산업과와의 협업을 통해 관내 축산농가에 사료·축사 바닥 깔개 및 거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게 됐다.
한편 시 관계자는 “매년 제거하고 있는 갈대가 폐기물이 아니라 가축의 사료와 친환경 인조 목 재료 등으로 사용돼 소중한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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