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페이스북은 지난 4일을 '친구의 날'로 지정하면서 페이스북 상에서 전 세계 이용자들이 평균 3.57명을 거쳐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내 이용자로 한정시킬 경우 평균 3.46명까지 줄어든다.
이와같은 페이스북의 분석조사는 전 세계 사람들이 6단계 이내의 범위에서 연결되고 있다는 가설에 따라 이용자들의 친구관계를 수치화한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인 페이스북 이용자 2명은 직접 알지 못하는 관계일 수 있지만, 3~4명을 거치면 반드시 알 수 있는 관계로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 수치를 인용해 '과거 5년 동안 페이스북 이용자 간 친밀도는 높아졌다'고 주장한다. 지난 2011년 페이스북이 이탈리아 밀라노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당시 이용자 7억2100만명의 친구관계를 분석한 결과 3.74명을 거치면 모두 연결되는 사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용자 수가 2배 이상으로 늘면서 그 간격은 더욱 축소되고 있다.
페이스붓은 지난달 2015년 4분기(10~12월)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말 현재 월간 이용자 수를 15억9000만명이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 CEO(최고경영자)의 경우 3.17명을 거치면 연결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셰릴 샌드버그 COO(최고운영책임자)는 2.92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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