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콘텐츠 마켓 ‘2016 키즈스크린 서밋(Kidscreen Summit)’에서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북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행사에서 지난해 대비 10% 상승한 약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키즈스크린 서밋에는 약 170개사, 1만1000여 명(바이어 4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동관에는 퍼니플럭스, 시너지미디어, 로이비쥬얼, 투바앤 등 13개 기업이 모두 45편의 우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북미 주요 방송채널 및 배급사와의 비즈니스 상담 및 네트워킹을 진행할 계획이다.
탁툰엔터프라이즈는 공동관 운영기간 중 미국 대형 애니메이션 제작·배급사인 프레드레이터 네트웍스(Frederator Networks)와 계약을 통해 자사 콘텐츠 ‘뾰족뾰족 포크가족’의 유튜브 방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웹툰 원작의 2D 디지털 애니메이션 ‘뾰족뾰족 포크가족’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작인 동시에 현지화 지원사업 및 해외진출지원사업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해외진출 기반을 다져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완성도 높고 크리에이티브한 우리 애니메이션에 대한 북미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업체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서비스 제공 및 수출전략 다각화를 통해 북미 뿐 아니라 세계 콘텐츠시장으로 우리 문화영토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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