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우 기재부 차관보는 10일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소집해 전체적인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면서 해외시장 상황에 따라 그 전에 소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설 연휴를 맞은 한국 외에 다른 아시아 시장이 대부분 휴장에 들어갔지만 미국, 유럽 등 시장 상황에 따라 회의를 조기에 추가로 열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북한이 설 연휴 직전에 미사일 발사를 예고함에 따라 기재부는 관련부서, 관계부처 및 관계기관 간 24시간 연락체계를 가동하면서 시장동향에 대한 모니터링 강도를 강화했다.
기재부는 과거 북한발 리스크가 학습 효과 등으로 우리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지만 이번엔 중국 불안 등과 맞물리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울 우려가 있어 경계수위를 높인 것이라고 회의 소집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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