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헬스케어펀드 한미약품·종근당에 수익률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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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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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국내 헬스케어펀드가 올 들어 지속된 증시 하락 속에서도 홀로 강세다. 한미약품 등 대박 난 제약주를 두루 편입해 높은 수익을 낸 것이다.

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3일 기준 국내 헬스케어 펀드 가운데 동부바이오헬스케어가 최근 1개월 8.66%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의 1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50.8%%, 71.92%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의 1개월 수익률도 4.61%며 이 펀드의 1년과 3년 누적 수익률도 각각 41.74%, 96.87%에 이른다.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TIGER200건강관리ETF는 최근 1개월간 13.84%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이들 헬스케어펀드는 공통적으로 한미약품을 담고 있다. 한미약품은 작년 2월 4일 장중 9만6200원의 저점에서 같은 해 11월 10일 장중 87만7000원으로 9배 뛰었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1A와 미래에셋TIGER200건강관리ETF는 종근당을 담고 있다. 종근당은 작년 2월 4일 5만4600원에서 지난 8일 18만6000원으로 올랐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1A는 작년부터 강세를 보인 제약과 바이오, 의료기기 등 관련주를 두루 편입했다. 이 펀드는 에이치엘비, 디오, 한미약품, 아이센스, 메드포스트, 대웅제약, 씨티씨바이오, 하이로닉, 한화테크윈 등을 담고 있다.

반면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1C-F는 삼성전자(9.3%)와 SK텔레콤(4.79%)에 가장 많이 투자했고 셀트리온(4.79%), 메디톡스(4.61%), 휴온스(3.62%), 한미약품(3.27%), 한미사이언스(2.34%), 인바디(2.27%), 바이로메드(2.14%), 뷰웍스(1.96%) 등의 편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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