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6년 들어 이달 4일까지 국내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에서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삼성카드로, 순매수액이 1조5603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순매수 2위인 포스코(2666억원)에 비해서도 약 6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 롯데케미칼(2126억원), LG전자(2040억원), 네이버(2029억원), 삼성물산(2018억원) 등도 2000억원 이상을 사들였다.
올해 기관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총 1조916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팔자'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과는 달리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지난달 21일 코스피가 1840선까지 떨어졌다가 반등에 나서 설 연휴 전인 이달 5일 1917선으로 올라선 데에도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