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올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삼성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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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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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올 들어 기관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6년 들어 이달 4일까지 국내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에서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삼성카드로, 순매수액이 1조5603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순매수 2위인 포스코(2666억원)에 비해서도 약 6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 롯데케미칼(2126억원), LG전자(2040억원), 네이버(2029억원), 삼성물산(2018억원) 등도 2000억원 이상을 사들였다.

올해 기관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총 1조916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팔자'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과는 달리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지난달 21일 코스피가 1840선까지 떨어졌다가 반등에 나서 설 연휴 전인 이달 5일 1917선으로 올라선 데에도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순매도액은 1936억원에 달했다. LG생활건강(1425억원), 기아차(1135억원), 삼성SDI(1117억원), LG화학(1101억원), 삼성전자(1050억원), 현대증권(116억원) 등도 1000억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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