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수 있도록 놀이시설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이 오기 전에 아파트, 공원 등 어린이 대상 놀이시설 전체를 대대적인 점검으로 안심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그간 민간의 관리주체에만 맡겨져 안전사각지대에 있던 놀이시설을 자치구가 나서 관리망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먼저 1단계로 오는 15~26일 전수점검으로 실시된다. 아파트, 어린이집, 공원 등 관내 어린이 놀이시설 총 329개소에 대해 각 소유자가 확인을 한다.
점검 항목은 △미끄럼틀 계단 △시소 무게균형 △연결부위 견고함 △바닥 패임 △구조물 변형 △바닥재 모래 및 고무 상태 △표지판 등을 비롯해 부대시설 전반이 포함된다.
이 결과를 토대로 2단계 민관 합동 안전점검이 이뤄진다. 전체 놀이시설 가운데 중점관리가 필요한 곳을 선정해 다음달 7~18일 구와 민간시설업체가 함께 파악하는 것이다.
점검 결과 곧바로 시정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수리나 교체가 필요한 경우 시정명령을 내린다. 노후되거나 위험한 시설은 전문기관에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토록 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미래의 꿈나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도록 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의 울타리를 강화해 구민 모두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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