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몰카배틀' 혜리가 민아의 열애 고백에 문단속부터 하는 철저함을 보였다.
9일 오후 MBC에서는 설 특집으로 '몰카배틀-왕좌의 게임(이하 몰카배틀)을 방송했다. MC로는 90년대부터 '몰래카메라'로 전성기를 맞았던 이경규와 음주운전 물의 후 방송에 복귀한 노홍철, 만능엔터테이너 슈퍼주니어 이특이 나섰다.
이날 이특은 케이블TV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종영 후 출연진, 제작진들과 함께 푸켓 포상 휴가를 떠난 혜리를 속이기 위해 홍콩으로 떠났다.
혜리를 속이기 위한 작전은 이특과 민아의 열애설, 두 사람이 데이트 하는 모습이 사진에 찍혀 내일 기사로 뜰 것이라는 소식을 혜리에게 흘렸다. 이 소식을 접한 혜리는 누가 들을까봐 문단속부터 했다. 이어 밖에서 들릴 것 같으니 조용히 말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혜리는 "매니저가 나한테도 물어봤었다. 열애설이 맞는 거냐. 아니라면 아니라고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민아는 "나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특은 민아가 걱정돼 홍콩까지 날아왔고 혜리는 이특의 등장에 두 사람의 열애설이 사실인 것으로 믿고 어리둥절해 했다. 하지만 잠시 후 두 사람에게 뽀뽀를 요구하며 연인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듯 분위기를 몰아갔다.
이특은 그런 혜리를 속이기 위해 뽀뽀를 했다. 하지만 이는 역 몰카로 혜리가 이특을 속이고 있었다. 앞서 제작진은 이특과 민아가 연인으로 위장해 혜리를 속일 것이라며 속는 척하라고 지시했다.
이특을 돕기 위해 나선 케이윌까지 혼신의 연기를 다 했지만, 혜리는 두 오빠와 언니들 미안해요. 이 몰카는 제가 여러분들을 속이는 것이었어요. 라며 리얼한 웃음을 전했다.
이에 이특과 민아, 케이윌과 걸스데이 멤버는 모두 망연자실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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