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1,000만 관광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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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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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 분석결과 하루 2만6,447명, 연간 965만3035명 방문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대한민국 대표관광지인 전북 전주한옥마을이 1000만 관광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행정자치부와 전북도, 전주시가 공동으로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 동안 5억원을 들여 공공분야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방문객은 연간 965만3035명, 매출액은 1150억원으로 집계됐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옥마을 관광객수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00만 관광시대에 성큼 다가선 전주한옥마을 전경.[자료사진]


이번 조사는 조사기간 동안 사용된 SKT 등 이동통신과 현대카드 매출 데이터, 포털사이트 리뷰와 평점 등 SNS 등의 빅데이터를 통해 전주시와 전주한옥마을 관광객 특성 및 주요 유입지, 한옥마을 유입인구당 매출효과, 지역축제기간 한옥마을 유입 및 매출 영향도 등의 분석이 이뤄졌다.

또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수는 전주 거주자를 제외한 전국 트래픽(정보이동량) 인구를 토대로 했다. 체류인구의 경우 시외지역에서 유입된 유동인구 중 오후 3시 기준 마지막 트래픽 위치가 전주이면서 다음날 새벽 3시 기준 트래픽 위치도 전주인 경우로 정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전주한옥마을 방문객은 일평균 2만6447명으로 연간 965만3035명으로 분석됐다. 월별로는 축제기간이 집중돼 있는 5월과 10월에 가장 많았고, 20~40대의 유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주한옥마을에는 주말과 휴일 10~30대를 중심으로 주중보다 27%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전주와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20대 및 가족단위 관광객의 유입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이 1,000만 관광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방문인구가 연간 약 330만명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한지문화축제가 열리는 5월초의 경우 방문객 수가 축제 전후에 비해 무려 40% 이상 증가했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리는 전주남부시장 야시장에 하루 평균 8500여명이 찾고,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방문객 유입으로 한옥마을 매출규모는 연간 115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30대와 40대 매출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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