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금융주 약세가 주가를 끌어 내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88% 내린 5,639.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11% 하락한 8,879.4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69% 떨어진 3,997.54에 각각 마감했다.
그리스 아테네 증시는 장중 한때 1989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439.08까지 떨어졌다가 회복해 2.89% 내린 450.83으로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50% 밀린 2,743.47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파리와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로 3% 이상 내렸으며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는 5.0%, 아테네 증시는 8.0% 밀렸다.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로 변동성이 커진 금융시장 은행주들은 최근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독일 코메르츠방크와 도이체방크가 모두 3.98%씩 하락했으며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이 4.38% 떨어졌다. 영국 은행인 바클레이스도 4.55% 내렸다.
또 JP모건 등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세계최대 철강기업 아르셀로 미탈은 이날 10.8%나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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