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시즌 첫 대상경륜, 광명스피돔 달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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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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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올 시즌 경륜의 향배를 가늠할 첫 번째 대상경륜이 다음 주 광명스피돔을 뜨겁게 달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셋째 주 광명스피돔에서 ‘제22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상에는 박용범(18기), 정종진(20기), 김현경(11기), 박병하(13기) 등 경륜 최강자 그룹인 슈퍼 특선급을 포함해 최고수준 선수들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어 지난해 그랑프리 재대결 양상으로 그랑프리에 버금가는 명승부가 전개될 전망이다.

이번 대상경륜은 특선급만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20일 준결승이 열리고 21일 시즌 첫 빅매치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이 열린다.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마지막 날 특선급 결승전이다. 이번 대상경륜에는 성적상위 선수들이 대거 참가함으로써 최고 선수들간의 대결이라 스피드와 박진감은 단연 그랑프리급으로 전개된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경륜 판세를 살펴볼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경륜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이라 선수들의 전력 등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승부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륜전문가들은 스피돔 대세 중의 대세인 박용범과 정종진 등의 빅 매치로 경륜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 우승자인 김주상이 2연패를 노리고 있고 준우승 김현경 선수 등도 결승에 오른다면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될 수 있다.

대상경륜 특선급 챔피언에게는 상금 1,400만원이 2, 3위에는 1,100만원과 1,0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우승자 인터뷰는 21일 결승전(13경주) 종료 후 스피돔 인필드에서 실시된다.

경륜 관계자는 “박용범과 정종진의 2파전이 예상되지만 김현경, 박병하 선수, 그리고 지난해 1-2위를 차지한 김주상, 김현경 등 유성팀이 결승에 올라온다면 그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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