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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수 사회복무요원의 낙낙고취(樂樂高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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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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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노인요양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과정 자체를 즐긴다.

[김대현 사무국장(왼쪽)과 심준수 사회복무요원]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낙낙고취(樂樂高就)’라는 말이 있다. 일을 즐기는 자가 성취도 크다는 뜻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이 아닌가 싶다.

대전노인요양원에서 사회복무 요원으로 복무중인 심준수씨를 만났을 때 가장 먼저 이 말이 생각났다.

가수가 꿈인 심준수 요원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원하는 학과에 진학하는 대신 경영학과를 택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취직해 꿈을 계속 좇고 싶은 이유도 있었다. 대학 진학 후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참가했다.

사회복무요원 복무는 본인의 꿈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 주었다. 심 요원은 요양원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생활이 즐겁다. 요양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어르신들이 자신의 노래를 듣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고 한다.

주 임무는 요양원에서 발생하는 세탁물을 관리하는 역할이다. 세탁물량이 만만치 않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즐겁게 생활 하다 보니 힘든 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김대현 대전노인요양원 사무국장은 “심준수씨는 주어진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뿐만 아니라, 각 종 행사에도 직원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해 요양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심 요원은 “처음 요양원에서 복무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어르신들이 그런 나를 보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남은 복무기간 동안 더욱 열심히 복무하고 내 꿈도 언젠간 꼭 이루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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