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신암동 옛 대구기상대 부지 주민휴게공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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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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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사업비 120억원 투입, 2019년 사업 완료

아주경제 윤용태 기자= 대구 동구 신암동 옛 대구기상대 부지 일원이 주민휴게공원으로 재탄생된다.

대구시와 동구청은 신암동 옛 대구기상대 부지에 신암 재정비촉진사업의 일환으로 기념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기상대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야외전시시설 및 휴게시설 등을 조성하고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대구기상대의 그간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20억원이며, 2019년 사업이 완료된다.

신암동 옛 대구기상대는 1937년 1월 대구측후소로 출발해 2013년 9월 현재의 효목동으로 자리를 옮겨 대구기상지청으로 승격됐다. 옛 대구기상대는 그간 대구·경북지역의 기상관측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명실상부한 대구지역 기상과학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공원 조성은 기상대 후적지와 주변 노후주거지 일부를 포함해 1만2000여㎡로 추진될 예정이며, 휴게 및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의 증진과 더불어 야외공간 중심으로 기상관측 시설 및 기상대의 흔적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다.

주변 평화시장 닭똥집골목과 연계한 공공 공간 등으로도 활용되며, 현재 개설 중인 생활문화가로와 인접하고 있어 접근성도 양호한 편이다. 대구시는 현재 국·시비 79억원을 확보한 상태이며 올해 공원 조성을 위한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수경 도시재창조국장은 “신암 재정비촉진지구는 기상대 기념공원과 더불어 커뮤니티 복합시설 등의 기반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양호한 주거입지 요건을 갖추게 된다”며 “이번 기념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신암 재정비촉진사업이 보다 활성화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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