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대전 중구 대사동주민센터(동장 배덕현)는 충남대병원 간호부(간호부장 나후자)로부터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백미 430kg을 기탁 받았다.
간호사들은 근무지마다 모금함을 비치해 모아진 성금과 회비를 보태서 구정과 추석을 전후해 매년 2회씩 어려운 가정을 위한 백미를 마련해 12년째 기탁해 오고 있다.
대사동주민센터는 기탁된 백미 430kg을 지난 5일 대사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43세대에 전달하며 간호사들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달했다.
12년째 계속되고 있는 충남대병원 간호부의 백미 기탁은 주야를 가리지않고 지친 몸을 추스리며 병자를 간호하는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려는 고마운 마음이 담겨있다.
나후자 부장은 “비록 적은 양의 백미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우리의 마음이 전달되어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우리 후배 간호사들이 좋은 뜻을 이어받아 전통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덕현 동장은 “변함없는 사랑으로 대사동 지역의 한부모 가정에게 따뜻한 사랑을 펼쳐주는 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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