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일학습병행제 운영 4년제 대학 10곳 추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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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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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올해 3~4학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일학습병행제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대학과 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4년제 대학 일학습병행제' 운영 대학 10곳을 추가 선정했다.

4년제 대학의 일학습병행제인 '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제'는 3∼4학년 학생들이 전공 관련 기업에서 4개월 이상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부터 숙명여대, 동의대 등 14개 대학의 학생 1700여명이 마케팅, 설계, 생산기술 등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신규대학 선정으로 1500여명이 새로 참여하게 된다. 

올해는 전국 20개 신청 대학 중 사업수행능력, 사업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권 3개, 지방 7개 대학을 선정했다. 특히 경남권(인제대)과 대전권(배재대·한남대) 대학이 추가 선정돼 전국적으로 참여 범위가 확대됐다.

경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김해 인제대는 참여 학생들에게 매년 7억원 규모의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지속적인 산학협력으로 교외 장학금을 확보한 노력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 배재대는 벤처·연구개발기업의 밀집지역인 대덕테크노밸리, 대덕연구단지 등과 연계해 우수 협약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바이오·IT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에 주력키로 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올해는 제도의 지속적인 확산과 함께 운영 성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일학습병행제가 능력중심 사회로 가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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